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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3-03
조회 :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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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소수민족부 수장으로서 신성모독법 폐지 등 소수민족과 종교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앞장섰던 샤바즈 바티 장관이 1일 오전 괴한의 총격을 받고 암살당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바티 장관이 수도 이슬라마바드 소재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차 안에서 괴한들이 쏜 10여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40개 부처 장관 중 유일한 기독교 신자인 바티 장관은 파키스탄의 엄격한 신성모독법에 반대해 이슬람 과격세력으로부터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신성모독법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아시아 비비’의 석방을 위해 신성모독법 폐지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신성모독법은 전 파키스탄 독재자 지아 울 하크가 1980년대 중반 이슬람 성직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제정한 법으로, 이슬람교를 폄훼하는 표현에 대해 최고 사형선고까지 내릴 수 있으며, 지금까지 119명의 기독교인이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