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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07
조회 :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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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된 한국인 봉사단 23명들은 아프간으로 봉사를 떠나기 몇 달 전부터 아프간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그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콧수염과 히잡 등 아프간 현지 사람들과 동화하기 위한 봉사단들의 노력들을 송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탈레반 무장세력에 피랍된 한국인 의료봉사단 23명이 출국 전 공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남자들 모두 코 밑과 턱에 수염이 거뭇하게 자라있습니다. 장애인을 제 몸처럼 돌봤던 故 심성민 씨와 갑상선암을 앓고 난 뒤 자신의 삶을 봉사에 바치고 싶어 한 유경식씨 등 이들의 얼굴엔 일부러 기른 수염이 뚜렷합니다.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는 “남자 7명이 아프간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싶다며 모두 떠나기 1-2개월 전부터 수염을 길렀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슬람 남성용 옷과 머리에 쓰는 ‘터번’도 함께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NT) 박은조 목사 / 샘물교회 지난달 31일 알자지라 방송에 공개된 5명의 의료봉사단 여성 역시 모두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천,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있습니다. 히잡은 떠나기 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한 것이며 이슬람 전통 옷은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매주 4시간씩 모여 이슬람 문화와 아프간 언어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INT) 박은조 목사 / 샘물교회 한국인 의료봉사단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간 아이들과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아프간을 찾았습니다. 그들의 섬김과 사랑이 더 이상 빛을 잃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CTS 송세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