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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3-11-20
조회 :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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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갈등사회’를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토크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앵커 : 지난 16일에는 ‘갈등사회 성찰하기’를 주제로, 한국 사회에 팽배한 갈등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우리나라의 갈등 사회를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토크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16일 두 번째 행사 주제는 ‘갈등사회와 성찰’로, 한국 사회 갈등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포럼에서는 ‘호칭어’와 ‘높임법’이라는 우리 언어의 특성을 한국 사회 갈등 유발 요소 가운데 하나로 봤습니다.
우리말 사용 과정에서 “나에 대한 상대방의 인식‘이 드러난다는 점이 오해와 불쾌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지영 교수 /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나는 이렇게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 말끝을 통해서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지가 그대로 드러난다는 겁니다
능력주의 중심의 경쟁사회가 차별과 혐오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개인의 능력은 노력의 결과’라는 능력주의적 사고방식이, 상대의 부족함에 대한 타당성을 부여하면서 차별 행위를 논리적으로 정당하게 만들었단 겁니다.
오찬호 작가 / 사회학연구가
실제로 우리의 공부(경쟁구도)라는 것은 뭔가 많은 것들을 차단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성이 넓어지지 않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죠
한편 갈등을 마냥 부정적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갈등이 다양한 목소리가 충돌하며 발생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그만큼 민주화됐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단 겁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갈등 자체를 문제로 보기보다는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사회로 나아갈 것인지 성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시대공감 토크콘서트는 갈등사회와 정치의 연관성, 갈등사회의 원인과 성찰을 논한 데 이어, 남은 3차에서는 궁극적으로 갈등사회 속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지형은 이사장 / 한국기독교언론포럼
한국교회가 상당히 사회 속에서 동떨어진 섬처럼 그렇게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 좀 더 열린 상태로 소통을 하고 그래서 세상 안에 있는 교회로서 성서의 가르침 잘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토크 콘서트는 오는 12월 14일, 연동교회 가나의집에서 열립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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